세부 웨스턴스테이크하우스(WESTERN STEAK HOUSE)
필리핀은 많은 식민지 시절을 거쳤는데 마지막으로 지배했던
미국의 문화가 전반적으로 깊게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국 문화를 좋아하는데 사람들도 많고요
농구가 필리핀의 대표적이 국민 스포츠라는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죠
미국의 문화와 식생활 또한 미국의 것들을 많이 받아드려
미국스타일의 음식과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음식들 중에 피자 햄버거 음료 빵 스테이크 등등
세부에는 미국식 스테이크 전문점이 꽤 있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까사베르데도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죠
까사베르데가 패밀리레스토랑이라면
오늘 소개할 웨스턴스테이크하우스는 정통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막탄에서는 보기드문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마리바고블루워터 삼거리에서 오른쪽길로 빠져서
쭉 가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상점이나 위치를 알 수 있는 건물이 없고
도로를 가다가 생뚱맞게 있어서 지나칠 수 있습니다ㅎ
가게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요
미국서부의 어느 바에 들어온 느낌ㅎㅎ
전체적인 분위가 맘에 듭니다
이곳은 일본인을 상대로 하는 투어업체쪽에서
광고하고 추천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다른 세부의 식당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는데
저는 맘에 들더라구여
조금 더 빈티지했다면 진짜 엣 미국바 느낌이랄까
카우보이모자를 꼭 써야 될것 같은 분위기ㅎㅎ
식당안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옛날 포스터, 그림,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벽면 TV에서는 옛날 서부영화가 계속 나오고 있더군요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상당히 높네요
그램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150g부터 600g 까지 다양합니다
사장님이 꽤나 신경을 쓴 인테리어인것 같아요
막탄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이곳은 미국소를 스테이크에 사용합니다.
일단 필리핀소가 아니라서 질은 좋을것으로 에상했죠
먼저 시원하게 망고주스와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추기면서
주문한 스테이크를 기다립니다
에피타이져로 주문한 씨푸드샐러드인데
시큼한 소스가 일단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ㅎ
tenderloin steak
안심스테이크입니다
나올때부터 지글지글하면서 나오는데
테이블에서 한번 더 간을 해줍니다
안심은 그냥 구워 먹어도 부드럽고 맛있죠
보통 스테이크로 많이 요리가 되는데 확실히
다른 곳보다 고기보다 질이 좋고 부드러웠습니다
가격이 말해주듯히 맛 없음 안되겠죠
150g에 1480페소 3만원정도 합니다.
현지 서민에게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죠 ㅜㅜ
dice cut steak
다이스컷스테이크
폭찹스테이크 같은 커팅해서 나오는 스테이크인데
이게 가격대비 좋습니다
120g 380페소입니다
역시 맥주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더군요ㅎ
망고주스는 아닌걸로~
까사베르데고기는 주로 앞다리살이나
부채살부위를 사용하는데 예전만큼 부드럽지 않아
실망하고 오시는분들이 늘고있죠
안심이나 등심을 사용하는 집하고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확실히 비싼가격의 스테이크가 맛있다군요
미국산이라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막탄에서는 가격이 좀 있는 식당입니다
한국인 많이 찾지 않는 숨은 맛집을 원하시면
방문하셔도 좋은 곳입니다.
제대로 먹는다면 꽤 값이 나올것 같더군요.
2명이서 가서 200g 등심,안심스테이크에
음료랑 샐러드 하나씩 먹어도
4천페소 정도 나오겠네요
한국에서 먹는거랑 비슷합니다..
그래도 맛은 인정!!
아인레스토랑도 맛있는 스테이크집인데
현지인이 하는 숨은 맛집 스테이크를 먹고싶다면
웨스턴스테이크하우스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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